-본문-
(시 82:1)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시 82:2) 너희가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셀라)
(시 82:3)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지며
(시 82:4)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 하시는도다
(시 82:5) 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여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리도다
(시 82: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시 82: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 같이 넘어지리로다
(시 82:8)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심판하소서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니이다
-나눔-
82편은 아삽의 시입니다.
아삽은 역대상16장에 보면 하나님의 언약궤앞에서 항상 섬기는 사람중에 하나이고 또 아삽은 그들의 우두머리 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최전선에서 살던 아삽은 이 시를 통해 세상의 왕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어떤지 알려줍니다.
토라 즉, 하나님의 말씀이 법이 되어 살지 않는 세상의 왕들은 땅에서 군림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군림하는 이들의 모든것은 불공정한 판단이라고 말합니다(2절).
불공정한 판단은 결국 공의가 없는 세상을 만들었고(3절),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 수 없는 상황으로(4절) 치닫게 됩니다.
아삽은 이런 통치자들 때문에 땅의 모든 터가 흔들렸다고(5절) 합니다.
이 땅의 모든 진리와 의와 정직과 선함의 터가 흔들렸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에서 권위와 능력을 지닌 신처럼 여겨지는 왕들이지만 결국 악한 통치자들의 말로는 사람처럼 죽고 넘어지는 것입니다(7절).
아삽은 이것을 알기에 진리와 의로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해 주시기를 간청하면서 시를 마무리 합니다(8절).
공평의 공의에 대해서 부르짖지만 사실 하나님을 모르는 공의는 언제나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평등을 외치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평등도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가장 평등하고 공의로운 결론을 내신 통치자입니다.
자기의 사상과 뜻이 옳다고 생각했던 세상의 왕들은 군림하려 했지만 주님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낮아며 섬기고 십자가게 자기를 오히려 내어 주었습니다.
기독교의 신비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기에 기울어진 시대속에서도 하나님께 부탁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찬양하고 언약궤 앞에서 살았던 아삽의 마음을 가져야 할때입니다.
나아가서 주님이 군림하지 않고 섬기고 죽었기에 하나님이 높이셨던 신비를 깨닫고 자기 신앙의 모습을 점검해야 할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