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119:97-104
97.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98.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99.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
100.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
101.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102.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03.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104.주의 법도들로 말미암아 내가 명철하게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성경에서 가장 긴~ 절로 이루어진 장이 오늘 우리가 보고있는 시편 119편입니다.
무려 176절까지입니다. 누가 썼을까요? 다윗입니다.
다윗은 왕이되기 전부터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위한 시를 쓰고,
하나님을 위해 작곡을 하는 놀라운 능력자임에 틀림없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처음부터 잘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학벌도 없습니다. 그냥 목동입니다. 양을 치는 목자입니다.
겨우 양을 치는 목자인데... 그가 이렇게 놀랍게 음악적으로 시적으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오늘 본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97절입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98절에서는 “주의 계명과 항상 함께 했습니다” 99절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립니다” 100절 “주의 법도들을 지킵니다”
비결이 뭔가요?
그것은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종일 묵상하였기 때문에 그에게 지혜가 가득하게 된 것입니다.
어느 정도 지혜가 가득했을까요?
98절에는 원수보다 더 지혜롭게 했고,
99절에서는 나의 모든 스승보다도 낫고,
100절에서는 노인보다 더 낫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시점에서는 .. 컴퓨터보다 낫고, AI보다 낫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당시 다윗이 들고 다녔던 하나님의 법이라고 한다며... 지금처럼 이렇게 두꺼운 가죽 성경책이 아니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았던 율법정도였을 것입니다.
그것은 얇은 책 한권 분량에 지나지 않는 작은 책일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와 같이 작은책에 기록된 하나님의 법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것을 종일 묵상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억지로 그 말씀을 묵상하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사랑했습니다. 그 말씀에 흠뻑 젖어 살았습니다.
심지어는 그 말씀을 (103 절에서는) 꿀처럼 달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윗이 말씀을 대하는 태도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놀라운 지식과 지혜의 은사를 그리고 찬양과 찬미, 여러가지 재능과 은사를 부어주셨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는 명석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되고나서 하나님께 가장먼저 지혜를 구했던 이유도 아버지의 영향이 컷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잠언 9장10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리 퍼도 퍼도 마르지 않는 깊고 넓은 지혜의 샘입니다.
이 지혜는 우리를 원수보다, 우리를 가르친 스승보다, 인생의 깊은 연륜을 지닌 노인보다 더욱 지혜롭게 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김종포 원로목사님이 멘토링 세미나 할 때 꼭 빼먹지 않는 인물이 있지요...
(멘토링으로 성장하는 삶)하워드 핸드릭스, 그의 스승 월터 교사....
하워드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월터가 최고의 학벌을 가진 자신의 평생 멘토라고 고백합니다. 월터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묵상했기에 이러한 놀라운 멘토가 됐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렇게 귀한 말씀을 얼마나 사랑하고 묵상하고 있는지....
매일 마다 지혜의 원천인 주의 말씀을 가까이 하며 그 말씀을 묵상하고 있는지..
그 안에서 마르지 않는 지혜를 길어내고는 있는지...
그리고 그것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봅시다.
만일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괜찮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다시 마음을 잡으면 됩니다. 내가 하면 됩니다. 말씀을 보는 것은 내가 의지적으로 시작해야합니다. 삶속에서 말씀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멀리하지 않고, 매일 가까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영생하도록 새롭게 솟아나는 은혜의 생수가, 하늘의 깊은 지혜와 지식이 그 말씀 안에 담겨 있음을 확인하게 될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말씀을 사랑하고 묵상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1절에 보니까,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죄에 대해서 단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4절에서는 모든 거짓행위를 미워하는 겁니다
시편1장에 보면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라고 말씀합니다.
시인 다윗에게도 말씀을 그렇게 묵상하고 사랑하지만 그에게 도사리는 죄에 대해서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물며 우리는 얼마나 더 큰 죄악과 유혹들이 우리를 넘보고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자칫 현실 속에서 정신차리지 않고 영적으로 방심한다면 우리의 심령은 범죄로 오염되고 우리의 삶은 방탕함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더욱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을 묵상하되, 영적으로도 깨어있어야 합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다윗과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법,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날마다 읊조리고, 묵상하고 읽읍시다. 지혜의 비결은 이것입니다.
우리 자녀들, 손주들에게 학교공부만 우선순위에 두지마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 사랑하고 더 암송하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우리 자녀들에게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꿀송이보다 더 달콤한 말씀이 우리의 삶속에 살아 움직이는 놀라운 역사가 이루어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