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9: 9: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9: 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9: 9: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 9:9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9: 9: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9: 9:11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묵상나눔]
하나님은 자신의 피조물을 통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받으시길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찬양을 받으시기 원하시고, 경배를 받으시기 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기 원하시고, 사랑을 받으시기 원하시고
그리고 예물을 받기 원하십니다. 예물은 우리의 마음이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받기를 원하시지만 드리는 우리가 먼저 기억해야 할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분이 먼저 피조물인 인간이 받기를 원하여 주셨던 것들이 훨씬 크고 놀라운 선물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분은 온 우주 만물을 다 만드시고 이 모든 것을 인간에게 내어주시며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하셨던 분입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해 또 줄 수 없는 유일한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시면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구원의 은혜를 우리가 받기를 원하셨던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이 사실을 바울은 본문 8절에서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미 넘치도록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것과 하나님이 우리에게 먼저 주셨던 것의 차이는 동과 서와 같고 하늘과 땅과 같아서 비교할 수 없고 측량할 수 없는 은혜임을 영혼에 깊이 새겨야할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가 깊이 깨달아 진 성도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믿음은 분명 그 깊이와 넓이가 다르게 되지요. 하나님께 드리는 것에 만족이 없고, 제한이 없고, 인색함이 없고, 의무감이나 체면이 없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는 하나님께 드리는 삶의 규범을 맥시멈(maximum)이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미니멈(minimum)으로 받아드리는 남다른 믿음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받으시길 원하시는 예물이 어떠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가르쳐 주십니다.
첫째, 하나님의 법칙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6절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는 지극히 상식적이면서도 순리적인 법칙을 가르쳐주십니다.
‘심고 거두는 법칙’ 속에는 ‘심은 만큼 거둔다.’, ‘심은 것에서만 거둔다.’, ‘심어야만 거둔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심는 것에도 이 법칙은 그대로 적용되고 육체의 정욕을 위하여 심는 것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좀과 도둑의 위험이 가득하고 영원하지 못한 이 땅의 창고에 거둬들여 쌓을 것인지 누구도 손댈 수 없는 영원한 천국의 창고에 거둬들여 쌓을 것인지 우리는 오늘 결정해야합니다. 무엇을 위해 심는 삶을 살아가야할지 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에 심는 것으로 결정하셨다면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적게 심지 마시고 많이 심는 삶으로 나아가야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관심은 지갑에 있지 않고 지갑주인의 마음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7절 말씀은 이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심는 삶을 살아갈 때 어느 정도를 심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가르쳐줍니다.
본문은 놀랍게도 측량할 수 있는 단위로 말씀하지 않습니다. 기준은 한 가지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하라고 합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우리의 지갑에서 나오는 물질의 액수가 아니라 지갑을 꺼내면서 갖고 있는 그 마음에 더 관심이 있으시고 그것을 받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과부의 두 렙돈의 크기를 그 어떤 헌금보다 크게 여겨주시는 것이지요.
교회 직분에 맞는 헌금이나, 사회적 지위에 걸맞는 헌금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누가봐도 대단한 헌금일지라도 인색함과 억지로하는 불순물이 그 마음에 들어있다면 그 헌금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물이 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거짓 없는 사랑의 마음으로, 더 드리지 못하는 죄송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비하면 드리는 것이 늘 부족하여 여기는 겸손의 마음으로,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주님께만 시선을 고정하여 드리는 정직한 마음으로 드리는 그 예물이 하나님 앞에 심겨진 예물이 되어 30배, 60배, 100배로 거두게하시는 하나님의 법칙을 경험하게 만들어 주는 씨앗이 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로 여겨주신 다는 것입니다.
심고 거두는 법칙의 핵심은 거둠이 목적이 아니라 심음을 위해서 거둠의 은혜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심음의 대상은 하나님만이 아니라 강도만난 자와 같이 삶이 곤고하고 죽어가는 우리의 이웃도 포함된다고 가르쳐 줍니다. 그들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주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경험한 자의 심는 삶이된다고 말씀합니다.
본문 8절 후반부에 우리에게 넘치는 은혜를 먼저 주신 이유가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하십니다. 그 착한 일의 대상을 9절에서 시편112편 9절을 인용하여 “흩어 가난한 자들”이라고 하시고 그들에게 베풀고 나누는 것이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라고 하시면서 천국 창고에 쌓이는 거룩한 예물과 같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새계명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도록 부름받은 사람이 성도입니다.
그 성도의 삶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에게 있는 건강과 물질과 재능과 시간과 사명을 심어야하는데 그 심는 장소는 성전뿐 아니라 세상속에서 주님의 마음으로 내것을 나누며 사랑하고 섬기는 것을 심는것이라 여겨주신다는 말씀입니다.
2주전 대각성전도운동이 선포되고 기도로 전도하는 놀라운 영적 비밀이 선포되었지요. 누구를 위한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실지 VIP는 정해지셨나요?
저희 가족은 옆집에 사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VIP로 삼기로 기도하고 결정하였고, 그날부터 매일 잠들기 전 두 분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그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고 무엇으로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지혜를 달라고 두 자녀와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가 계속될수록 거두게하실 하나님의 은혜가 기대가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엇을 나누며 교제해야할지 고민하는 것이 즐거운 일로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고민하는 시간까지 하나님은 심는 것으로 여겨주시리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착한 일을 넘치게하는 하루를 만들어 봤으며 합니다.
이웃을 섬길 재물과 재능과 시간과 환경이 나에게 있을까 두려워하지마십시오.
나에게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그 모든 것이 있기에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10절의 말씀을 약속으로 믿고 받으신다면 그대로 행하실 것을 믿습니다.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심을 씨와 내가 먹을 양식과 이웃을 먹일 수 있는 양식까지 주실 수 있는 오늘도 살아서 우리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