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020년 9월10(목) 고린도후서 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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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10(목) 고린도후서 3:17-18
- 2020-09-10
- 엄희광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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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광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3:17,18)(나눔)사람은 자유를 갈망합니다.자신을 묶고 있는 어떠한 고통으로 부터 예를들면 죄, 고통, 상처, 미련, 탐욕, 질병, 궁핍, 염려 등 모든 제약으로 부터 해방을 갈망하는거죠.그런데 생각해보면 인간이 어떤 것으로부터도 영향 받지 않고 스스로 자유하겠다는 것은 하나님과 같이 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 땅에 인간의 육신을 입은 한에는 아예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복음 안에 들어와 있는 신자는 비록 완전하고 영원하지 못해도 이 땅에서부터 얼마든지 자유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본문대로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아야만 합니다. 천국에서 하게 될 모습을 미리 시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율법을 받고 내려온 모세가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는데 사람들이 하나님을 맞대면하면 죽을 것을 염려해 쳐다보지 않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곧 없어질 영광도 바로 보지 못할 만큼 인간은 죄인인거죠. 이땅에서 주의 영광을 수건을 벗은 상태에서 본다는 것은 율법 대신에 십자가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신자는 더 이상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지 않아 궁극적 심판에서 자유해졌다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그래서 구원 이후의 삶의 능력이 오직 십자가에 근거해야 합니다.자유하는 영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신비하고 초월적인 체험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율법적인 신앙생활로 인해 자꾸 윤리적 죄책감에 사로잡히거나 형식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에 묶여 있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하면 더 이상 사망과 정죄의 속박이 없음을 깨달아 그 은혜에 감사하며 더더욱 성령의 인도를 구해야 합니다.